방송국 스튜디오

신청곡 / 사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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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청곡] 더원 ㅡ사랑아 ㆍ나를 살게하는 사랑 ㅡ전유진 신청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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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버들(@g1746139023)2025-08-31 23:24:38
신청곡 더원 ㅡ사랑아 ㆍ나를 살게하는 사랑 ㅡ전유진 |
사연 시는 감촉이 있고 묵묵해야 한다. 둥근 과일처럼 엄지손가락에 닿는 낡은 메달처럼 말도 없고. 이끼 낀 창턱의 소맷자락에 닿는 돌처럼 고요하고ㅡ 새가 날듯이 시는 무언해야 한다. 시는 달이 떠오르듯 시시각각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. 어둠에 얽힌 나무를 한 가지 한 가지씩 달아 놓아 주듯이 겨울철 나무잎에 가리운 달처럼 하나씩 추억을 간직하며 마음에서 떠나가야만 한다ㅡ 시는 달이 떠오르듯 시시각각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. 시는 동등해야 한다. 사실이 아니다 슬품의 모든 사연에는 빈 문간과 단풍나무 잎사귀를 연애에는 기울어진 풀잎과 바다 위에 두 개의 불빛을ㅡ 시는 의미할 것이 아니라 존재해야 한다. ㅡ아취볼드 머클리쉬 (시법) 전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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